헤타페 CF

◆ 강점
5-3-2 기반의 파이브백 수비로 중앙 밀도와 박스 안 집중력이 높다. 아람바리가 1차 차단과 전환 패스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좌우 스윙 패스로 상대 블록을 흔드는 능력이 좋다. 우체와 아드리안 리소는 포켓·하프스페이스 침투 타이밍이 뛰어나 전개가 열릴 때 결정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 약점
공격 전개가 아람바리 중심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강해 템포가 막히면 전방 연결이 끊긴다. 라인을 올렸을 때 측면 뒷공간 커버가 완벽하지는 않고, 포켓 침투를 차단당하면 박스 앞에서의 창의성이 떨어질 수 있다.

▶ 전략적 포인트
스윙 패스를 반복하며 엘체의 블록을 옆으로 흔들고, 포켓 공간이 열리는 순간 우체·아드리안 리소의 침투를 맞춰 공격 기회를 노리는 흐름이 될 전망이다. 홈에서는 라인을 조금 끌어올리되 아람바리가 간격을 조정하며 역습과 빠른 전진을 병행할 가능성이 크다. 후반으로 갈수록 중원 장악과 포켓 공략 빈도를 높여 흐름을 가져가려 할 것이다.

엘체

◆ 강점
3-4-1-2 구조에서 라파 미르의 제공권·결정력과 로드리고 멘도자의 전진 패스가 공격의 핵심 축이다. 발레라가 측면에서 크로스·컷백 타이밍을 만들어 주며, 투톱-2선의 연계가 살아날 때 박스 안 위협이 커진다.

◇ 약점
라인을 올릴 경우 백쓰리가 넓게 벌어지며 윙백 뒷공간과 하프스페이스가 동시에 열리는 문제가 반복된다. 압박이 한 번 씻겨 나가면 중원–수비 간격이 무너져 2선 침투 대응이 늦어진다. 전개가 막히면 공격이 단조로운 크로스 패턴에 갇히기 쉽다.

▶ 전략적 포인트
라파 미르를 향한 전진 패스와 측면 크로스로 위협을 만드는 패턴을 유지하겠지만, 라인을 올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간격 관리가 경기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헤타페의 포켓·하프스페이스 침투를 견디지 못하는 순간 위기 상황이 빈번해질 수 있어, 윙백의 복귀 타이밍과 백쓰리의 간격 조절이 핵심이다. 공격에서는 멘도자의 전진 패스를 통해 빠르게 템포를 끌어올리는 장면을 확보해야만 승부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