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텔에서 에어팟 드디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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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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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시발 3시간 넘게
이불 다 뒤집어 까보고
침대 뒤집어 까보고
속옷이랑 입은 옷 다 뒤집어 까보고
혹시 캐리어에 들어있나 싶어서
캐리어 질질 끌고 나가서
연결 끊어지나? 봤더니 끊어져
아 그럼 쓰레기통에 버렸나? 싶어서
갖고 나가봤더니
연결 끊어져
방 어딘가에 있는데
소리 아무리 키워도 안 들리고
미쳐버리겠다 했는데
토네이도 사이렌 켜서
최대한 집중하니까
어디선가 울리는 게 들려서
방 안에는 있는데 어디야 대체 시발
온갖거 다 뒤집어 엎다가
이젠 상식을 포기하자,
포장해온 비비고
김치에도 귀를 대보고
빤쓰에도 귀를 대보고
충전기에도 귀를 대보고
그러다 마지막으로
바셀린에 귀 대보니까
시발 여기서 소리가 나네
찾으면 존나 기쁠 줄 알았는데
아직도 빡친다
잠결에 에어팟 빼면서
이게 에어팟 케이스인줄 알고
꽂고 잔 듯
좆같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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