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대에서 국내감독 얘기도 꺼내면 안 되는 이유.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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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한때 EPL 3부였던 브라이튼, PL 강등권이던 선덜랜드를 맡아 좋은 성과를 냈지만

그 이후로는 가는 팀마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하며 이리저리 떠돌던

누가봐도 한물 간, 유럽에선 더이상 경쟁력이 없어서 한국까지 흘러온 레벨의 감독이었다.



그런데 이 거스 포옛이 K리그에 당도하자마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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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알겠다, 너희들의 수준 ㅋㅋㅋ" 




당시 개박살나고있던 전북을 살려보고자 포옛을 선임한 팀의 희망사항조차

'일단은 팀을 어떻게 수습만 좀 해 주시고.. 혹시 아챔 진출만 해줄 수 있겠다면 진짜 더 바랄게 없겠는데요...' 였던 상황에서


포옛은 K리그를 말 그대로 폭격하며 부임하자마자 망조가 든 팀이라는 평가를 받던 전북을 이끌고 무려 조기 우승을 해버리고,

그에 그치지 않고 코리아컵까지 따내며 믿기지 않는 더블을 달성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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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누가봐도 말 그대로 압도적인 감독 능력의 격차, K리그와 국내 감독들의 수준이 우물안 개구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포옛을 한국 '축구인'들은 결코 곱게 보고 넘어가줄 생각이 없었다.


K리그 심판진의 노골적인 편파 판정를 필두로, 말 그대로 억까 라고밖에 할 수 없는 인종차별 억지 논란으로 꼬투리를 잡아

연맹 차원에서 직접 나서 포옛 사단을 해체시켜 결국 '우리 밥그릇을 위협하는 외국인 감독'을 쫒아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만약 한국 축구계가 '국내 감독도 해외 감독 못지 않게 유능하다'라는 주장에 단 한톨만큼의 양심이라도 얹고 싶다면 

설령 외국인 감독이 훌륭한 성적을 거뒀더라도 '국내 감독들의 분석과 공략을 통해 주저앉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지만

한국의 소위 '축구인'들이 선택한 방식은 '실력으로는 안 될 게 뻔하니 권모술수로 쫒아내자' 였다. 



그래서 국대에 국내 감독을 앉히면 안 된다는 주장은 무슨 사대주의, K리그 폄하같은게 아니다.


말 그대로 '국내 감독들은 유럽에서 2류조차 안 되는 레벨의 감독도 실력으로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기 때문에 축구 외적인 압력을 넣어서 내보내야 한다' 라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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