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택시기사 아저씨 떄문에 평생 기억남을거 같음
작성자 정보
- 다크리니 작성
- 작성일
본문
다른 일자리 면접 잡혀서 가던 날이었는데 하필 차 퍼져서 간만에 택시 타게 됐음
하온이 디스곡 낸거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40~50대 정도 돼보이는 택시기사 아저씨가 텐타시온 노래 틀어놓고 흥얼거리시더라. 진짜 좀 의외라서 “혹시 텐타시온 좋아하세요?” 하고 물어봄.
그러니까 아저씨가 웃으시면서 원래는 힙합 자체를 거의 안 들으셨다더라. 근데 암투병하다 먼저 간 아들이 생전에 제일 좋아하던 가수였다고 함
아드님이 죽고 나서 휴대폰 정리하다 플레이리스트를 보게 됐고 그 뒤로 가끔씩 듣기 시작했다는 거임.
텐타시온 노래 들으면 아들이 옆에 있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들어서 이제는 출근할 때 자주 틀어놓으신다고...
그러면서 “덕분에 나이 먹고 외국 힙합도 이것저것 많이 듣게 됐어요” 하고 웃는데 그 말이 왜 그렇게 마음 아프던지 모르겠더라.
면접은 일단 무사히 마쳤는데 집오는 내내 계속 생각나네요.
관련자료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