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천 중고차 매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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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남아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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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랑 주말농장 겸 개인 캠핑장처럼 쓰려고
남한강이 보이는 곳에 작은 땅을 하나삼
주말에 가는 세컨하우스로 텃밭 딸린 단독주택이 있지만,
거긴 창고도 있고 집도 있어서 굳이 트럭이 필요없었음
근데 막상 집도 뭣도 없는 땅을 사고보니 땅 다질 때 쓰는
장비나, 각종 농업용 장비, 비료나 자갈 등등 옮길일이
생각보다 많을 듯하여 난생 처음으로 트럭 구매를 알아봄
욕심 같아선 쉐비 콜로라도 등등 미국형님들이 타는
픽업트럭이 사고 싶었지만, 이젠 차에 큰돈 들이지 않기로
와이프랑 얘길해서 국산 상용차 중에서 고르기로 함
일단 무쏘 ev가 맘에 들어서 매장가서 보고 계약을 했는데
시골에 왔다갔다할때 주에 1번 탈까말까 한 차,
그것도 짐 싣고 막굴릴 용도의 차에 5000정도를 태우자니
너무 아까웠음
그래서 고른 매물이 코란도 스포츠임

연식이 있어서 저렴하지만 주행거리가 많지 않고,
무채색이 아니라 오히려 이뻐보였음
토요일에 매물 올라오고 일요일에 연락
근데 분명 여자 딜러분이었는데 전화하니 남자가 받는다?
여기서부터 좀 쌔한 느낌 받음
여기서 부터 남자딜러를 A라 하겠음
그래도 이 가격대에 이만한 매물이 없었어서 월요일에
바로 카바조 정비사님이랑 부천으로 감
역시 여자딜러는 없고 A가 나와서 응대

근데 가보니 앞뒤로 이따위로 주차해놓고 차를 보라고 함
차 상태 괜찮으면 살 의향 있으니 주차장이라도 한바퀴
돌아보게 빼달라고 했더니 마지못해 ok해줘서
간신히 검수를 끝냄

막상 차 상태는 좋았음
하체 부싱류 상태도 상품이었고, 엔진룸에 누유 누수 없고
타이어 상태도 괜찮고, 딱 하나 수리 할 것은 운전석 앞바퀴
등속조인트 쪽 리데나에서 데후오일 누유가 살짝 있었음
차 상태는 괜찮아보여서 부대비용 협의되면 계약하려는데
엔카에 올라온 여자딜러는 자기 와이프라서 자기랑
계약서 쓰면 된다는 얘길 함???
그래서 내가 A에게 종사원증 보여주시고, 아내분 이름이
아닌 A 이름넣고 계약서 쓰자고 하니 자긴 인천에
사무실이 있어서 종사원증도 거기에 있고 자기 이름으론
못 쓴다고 함
여기서 또 쌔 함
그래서 내가 그렇게 계약서 쓰긴 어렵고,
최소한 아내분 전화해서 확인시켜 주시고
종사원증 확인된 분 이름 넣고 계약서 쓰자고 하니
마지못해 사무실에 있던 B딜러 종사원증 확인시켜주고
자기 아내랑 통화해서 확인,
B딜러 이름 넣어서 계약서 쓰기로 함
그 B딜러도 존나게 띠껍게 와서 딜러 인적사항이랑
서명하고 돌아가더라
그리고 계약서 쓰기 전 부대비용 먼저 확인하는데
26만원정도하는 이전비가 45만원으로 쓰여있음
그래서 이전비 26만원정도라고 봤다고 얘기했더니
어디에서 봤냐며 얼마가 나올지는 모르는거라고 함
엔카에 다 나와있는거 보여주고, 차액은 영수증 보내주고
환불해달랬더니 입꾹닫
그 외에 수수료에 대한 건도 있었는데 이건 얘기가
길어져서 패스하겠음



그렇게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오니
나도 긴장했었는지 존나게 피곤하더라

결국 오늘 이전비 차액 환불 연락오더라
내가 잘 몰랐으면 덤탱이 씌우려고 했겠지?
앞으론 중고차단지 가지 않기로 결심한 계기가 됐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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