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월급 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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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망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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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못쓰는 사람이라.. 양해부탁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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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까지는 내 의지 없이 흘러가는대로
2금융권 2곳에서 총 4년정도 일했어용

출산 전에 직장을 그만두고 타지로 이사가서
그렇게 애들이랑 지지고 볶은게 12년

저는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들었고
경력이라고는 이제는 쓸모없는 2금융권 경력 뿐
집에만 있는것도 너무 답답해서 밤만 되면 우울해졌어요.
하지만 저는 직장 잡기가 무서웠고, 생각도 못했었죠

그러다 이사와, 고양이 입양 등으로 인해 
생활비가 많이 빵꾸나게되어.. 
지역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취업의사를 밝혔고,
문자로 일자리 정보를 받아보기 시작했어요.

꼭 사무직이 아니어도 좋았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업무면 되거든요.
(단순업무..ㅠㅠ)

그러다 어느 중소기업을 안내 받고.
그 날 바로 인사담당자께 전화드려 방문면접 보고..

약 일주일 후, 합격 전화 받고..

명절이 끝난 월요일부터 다니게 되었어요.
몸쓰는 일을 해본적도 없어서 그런지
아직까지 파스를 달고 살지만
17시 59분까지도 물건을 만들다 퇴근하지만,

예전에 직장 다녔을 때처럼 월요일이 오는게 싫거나 그러지 않아요.
내가 바삐 움직여서, 땀흘려서 무언가를 만든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해요.
되게 보람차요!

오늘(5일)은 제 인생의 첫 월급날이에요.
아이들한테 엄마 첫월급으로 치킨을 사준다고하니 아주 신났어요ㅋㅋ

오랜시간 내 옆을 지켜준 남편한테도, 친정식구들과 시어머니께도 감사를 표현하려고 해요.

첫월급은 그렇게 쓰는거라고 배웠어용.ㅎㅎ

넘 설렙니다..!ㅎㅎ


3줄요약
12년 쉬고 애들 초딩까지 키워놓은 아줌마
중소기업 생산직에 처음으로 도전,
매일이 설렙니다. 첫월급으로 맛있는거 먹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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