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19] - 아키하바라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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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하바라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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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 : "미안하게 됐는데.. 일은 이번달까지만 해주게.."
가토는 상사에게 갑작스런 정리해고 통보를 받게 된다.
다음날 출근한 카토는 탈의실에서 본인의 작업복이 치워져 있는것을 본다.
분노에 차오른 카토.
회사를 뛰쳐 나간다.
카토는 2ch(일본 대형 커뮤니티)에 처음에는 위안을 삼으려 글을 썼지만 갈수록 고립감과 분노감을 느끼자
6월 8일 새벽 5시경에 이런 글을 하나 남긴다.
그것은 아키하바라에 가서 사람을 죽이겠다고 한것.
카토의 불안감과 두려움이 점점 엽기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 글을 본 다른 네티즌들은 '할 용기도 없으면서 낚시하지마라', '어디 해볼테면 해봐라' 식으로 카토를 자극했다.
6월 8일.
카토는 무언가를 준비한 듯 집을 나선다.
2톤 트럭을 렌트하고 휴대전화로 커뮤니티에 접속해 글을 한번더 남기게 되는데..
'이제 시간이 됐다.' '차로 사람들을 치고, 차를 쓸 수 없게 된다면 칼을 사용하겠다. 모두 안녕' 이라는 마지막 살인 예고 글을 남긴다
카토는 일요일 오후.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내에 트럭을 끌고 아바하바라 거리에 도착한다.
살의에 가득찬 눈.
카토는 정지신호를 무시한채 그대로 돌진하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5명의 행인을 그대로 덮쳐버린다.
사람을 치고도 사이코처럼 웃는 카토.
(당시 범행에 사용된 실제 트럭)
이 사고로 5명 중 3명이 사망하였다.
카토는 이번엔 맞은편 차선에서 오던 택시를 향해 돌진 하였으며 택시와 부딪친 후 트럭에서 내렸다.
경찰관과 행인들은 처음엔 단순히 교통사고 인줄 알고 트럭에 치인 사람들을 구하려고 근처로 다가갔다.
이때 카토는 순간 준비해 둔 단검을 빼들고 괴성을 지르며 주변 사람들에게 무차별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한다.
모여든 행인 중에 12명이 봉변을 당했다.
이날 사망 7명, 중경상 10명으로 총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
경찰은 카토에게 권총을 겨누자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단검을 버리고 투항한다. 이 상황들은 불과 10여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이날 아키하바라는 차없는 거리의 날로 10만명의 인파가 찾아왔었다고 한다.
잡힌 범인은 당시 25세의 카토 토모히로.
자동차 공장, 경비원, 주택자재회사, 운전기사 등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경찰 조사결과 카토는 살인에 이용한 칼 이외에 5개의 칼을 더 소지하고 있었으며,
예전에 비슷한 연쇄 살인사건이 터졌던 그때의 범인이 트럭과 칼을 이용한 점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일본 모든 신문 1면에 대대적으로 실렸으며 일본 전역을 충격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2010년 1월에 카토의 재판이 시작되었다.
카토는 1심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으며,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사형을 선고받고, 최종적으로도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그리고 수감된지 14년 만인 2022년 7월 26일 오전에 사형이 집행되면서 향년 39세 나이로 사망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아키하바라 거리로 찾아와 죽은이들의 명복을 빌었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당시 일본 사회에서는 빈부격차와 비정규직의 사회 구조적 문제, 각종 차별문제 등을 지적했으며
정부는 그에 대해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복지향상과 직업적 안정성 확보, 상담 치료 등의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일본에서 일어난 최악의 묻지마 살인사건중 하나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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