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펨뉴비 출근길 몰카범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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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사카타이가짱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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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지하철 타러가는데
에스컬레이터로 가는중에
내 앞을 과하게 밀고 들어온 남자가 있음
에스컬레이터 입구에 발 딛는 순간
옆에서 밀치고 들어오는 수준;;
아침부터 오늘 해야할일 ㅈㄴ 생각하면서
안그래도 개빡쳐있는데
뭐지하고 보는데
내 앞에 치마 조금 짧은거 입고 계신분이 있었음,
사실 별 생각 없이 올라가는데
에스컬레이터네서 서서 올라가다가
이새키가 갑자기 ㅈㄴ 빠른걸음으로
다음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는거임
그래서 뒤에서 봤는데
여자분 딱 뒤에 붙어서
가만히 또 올라가더라
그렇게 에스컬레이터 종점에 도착하였음
혹시나 했는데 에스컬레이터 바로 반대방향
계단으로 이새키가 바로 내려가더라.?
근데 갑자기,
펨코에수 아침에 뭐 어린애 ㅈㄴ 바쁘게 왔다 갔다가
하는거 지켜보다가 몰카범 잡은 썰 생각나서
지하철 2분 남았는데 나도 몰래 다시 내려가기로 결심함
나는 그사람이 나 의심할까봐 괜히 전화하는척하고 있고
몰카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은 자전거 정류장에서
주변 물색하는듯이 두리번 거리는 그사람을 확인함
한 5분 지날때쯤 어떤 치마입은 고등학생이 역쪽으로 오는데
이새키가 갑자기 유체화키고 순보쓰면서
여고생 뒤를 잡음;
아까와 똑같은 상황이 되었는데
여고생이 서있다가 걸어서 올라가니
이색도 서있다가 걸어서 ㅈㄴ 올라감
여기까지만 해도 70퍼센트 몰카범이라 생각했는데
올라갔다가 다시 반대로 내려가는거보고
90퍼센트 확신함.
마지막 10퍼센트는 다시 아무일 없는듯이
두리번 거리면거 주변 물색하는거보고
바로 경찰에 신고때림..
이런일 처음이라 신고하는데 별의별 별생각 다듬
내가 잘못신고한거면 어떻게하지..
죄없는 사람 괜히 범죄자 취급 하는거 아닌가
출근 한시간 늦었는데 조졌네 등…
경찰분 전화와서 합동수사 시작함
인상착의랑 이동루트 현장 상황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결국 경찰관분이 내려서 자전거 타고 도주하는 범죄자 잡음
범죄도시에서 장이수가 왜 FDA에 사명감 느꼈는지
확실히 느낌.
결국에는 내려서 휴대폰 확인하시더니 자전거 옆 도로에 다시 묶더라.. 그리고 경찰관님 주머니에서 수갑 꺼내시는거보고
Sbs나 인스타 릴스에 몰카범 잡은 인터뷰 돌아다니는거 상상함.. 멘트까지 준비함
현실은 출근 늦어서 ㅈㄴ 부랴부랴 출근중..
무튼 뿌듯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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