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경계선 지능장애 친구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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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검정색 칠한거는 다른 친구이름임 ㅋㅋ 참고자료용으로 오늘 카톡한거 넣어봤음 ㅋㅋ
고2때 같은반되면서 친해진 친구인데 약간 조용하고 자신감이 없긴 했어도 착하고 운동도 좋아하는데 성격도 잘맞아서 자주 놀았음
나는 이 친구를 보기전까지 경계선 지능장애라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어느날 얘가 자기가 경계선 지능장애라 사람들이 하는말도 이해가 안되고 책을 아무리봐도 이해가 안된다고 말함..
소설 같은거 읽어볼려해도 한장 넘기면 그 전 내용이 기억 안나서 다시 앞장보고가 반복되어서 첫장에서 넘어가지를 못한다함
성적이 항상 꼴찌라서 그냥 공부에 관심이 없는 친구인줄만 알았는데 공부를 할려해도 글만 읽으면 머리가 빙글빙글돌면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함
대학교는 안갔고 군대도 경계선 지능장애때문에 5급으로 전시근로역으로 들어감
고2 친구들중에 나랑 저 모자이크친 친구랑만 연락하는중인데 두명다 거의 비슷하게 군대에 갔고, 코로나때문에 휴가를 한번만 나오고 전역하게됨..ㅋㅋ
그리고 전역하고 셋이서 만났는데 상태가 더 안좋아졌다고 해야되나..? 원래는 그래도 말로하면 대화가 잘 통했는데 말로해도 말 자체를 이해를 못해서 저 카톡처럼 아예 대화가 이어지지가 않았음..
들어보니까 둘이 군대가있는동안 알바 구했다가 진짜 엄청 혼나고 잘린뒤에 방안에만 있고 만날 사람이 없어서 다른사람은 물론 부모님이랑도 대화를 안했다함.. 부모님이랑도 사이가 안좋기도하고..
이렇게 1년을 사회생활을 안하니 경계선 지능장애가 더 심해진거같았음..
그래도 다시 우리랑 놀고 하면서 상태 어느정도 좋아지고 알바도 종종 구하는데 하는 알바마다 일주일도 안되어서 잘림..
그때 마침 내가 복학전에 물류센터 알바하고 있었는데 같이하자고 하니까 막 걱정하면서 안한다고 하길래 반강제로 데려갔는데
원래 몸 잘쓰던애라 그런지 적응잘하면서 지금까지도 주5일 물류센터 다니면서 성실하게 살고있음 ㅋㅋ
그리고 언젠가는 지금 다니는 물류센터 사무직 정직원되는게 목표라고 함
아직 글 읽는거는 어려워서 카톡은 저런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래도 이제는 대화할때 매끄럽게 말 이어져서 언젠가는 카톡도 매끄러워질거 같긴함
어쨋든 꼭 목표이루고 잘살았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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