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아빠의 간절한 마음… 우리 아기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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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형님들,
올해 마흔 된 아재입니다.
며칠 전 소중한 딸아이가 태어나 펨코 형님들께 축하도 받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기쁜 마음도 잠시, 아기 심장 판막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2차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더 정밀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오늘 서울 아산병원으로 전원됐습니다.
이 작고 여린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이렇게 큰 시련을 겪는 걸 보니 마음이 찢어집니다.
무서운 병명보다 더 무서운 건
내가 이 아기를 대신해 아파줄 수 없다는 사실이더라고요.
큰병원에 와서 누워 있는 우리 아기를 바라보며
“제발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그 말만 속으로 백 번, 천 번 되뇌고 있습니다.
형님들,
이 커뮤니티에 기적 같은 위로를 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감히 용기 내서 글 써봅니다.
우리 아기,
꼭 건강하게 이 시련 이겨낼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 한마디씩만 부탁드립니다.
아빠가 될 준비도 안 됐는데
아기 덕분에 하루하루 진짜 어른이 되어갑니다.
제발… 우리 아이에게 건강이라는 축복이 함께하길 기도 해 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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