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공식 발렛업체에서 제 차를 막 탄것 같습니다.
작성자 정보
- 망고왕고 작성
- 작성일
본문




아까 글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포금 풀고 공론화하고 언론에 제보하기를 권해주셔서 다시 작성하여 올립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
7월 29일 저녁, 휴가를 마치고 귀국한 뒤 인천공항 공식 발렛업체에 맡겨 둔 제 차량을 찾으러 지하3층 발렛 사무실로 갔습니다.(19시20분경, 해 떠 있는 시간) 차키를 받고 차를 찾고 탑승 후 내비게이션을 켰는데, 최근 목적지 목록에 8개 정도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니 해외에 있는 약10일 동안 동영상 기록이 거의 지워져 있었고, 날짜도 뒤틀려 있는 듯 했습니다. 야간 시간대에 인천공항 근처와 주차장을 주행한 영상들이 일부 있었고 이것들은 일부러 조작하고 삭제한 듯이 이어지지 않고 끊어져 있었습니다. (제 차는 주차 중에도 다 녹화됩니다. 작은 소리도 이벤트로 인식하고 다 녹화를 합니다.)
하지만 저는 20일 6시경 차를 맡겼고 차는 해 뜬 시간에 장기주차장에 입고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라운지에서 주차위치 확인 및 주위 환경을 촬영하는 기능이 있어서 촬영해 두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해가 뜬 시간인 저녁 6시반정도에 입국 했으므로 발렛 파킹업체가 밤에 차량을 운행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내비게이션의 최신 기록을 보니, 특정 음식점이나 차량 정비소(기아 오토큐) 등을 방문한 경로들이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차에서 키로수를 확인하지 않은게 실수였지만 앱으로 확인하였을때 출국 전후로 기름 소모량이 약 40km정도 운행한것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캡처를 안해놨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장기주차장에서 발렛까지는 왕복 40km는 나오지 않습니다.
저는 차에서 확인한 즉시 차키를 인계받았던 사무실에 방문해 상황을 설명하였고, 사무실에 있던 여성 직원은 “누가 차량을 운행했는지는 알 수 없다”며, 민원팀 연락처만 남기고 대응은 불가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차량 키는 운행 후 바로 이곳으로 반납된다”고 하였고 저는 차량을 인계한 현장에 가서 담당자를 만나려고 하였지만 똑같은 반응일 것 같아 일단 귀가하였습니다.
휴가 복귀 후 업무로 바쁘게 지내다가 현재 블랙박스 영상 데이터를 분석 중이며, 판단이 내려지면 민원팀을 거치지 않고 바로 경찰에 정식으로 신고할 예정입니다. 다른 고객들도 피해를 입으셨겠지만 유야무야 넘어가신 분들도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냥 넘어가려고 했거든요. 이렇다할 피해 금액을 산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발렛비용은 신용카드 무료 혜택이었고 피해 금액은 소모된 기름 값 밖에 없었고 이런 저급한 행위를 한 사람들과는 마주치고 싶지도 않아서 넘어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차 냄새도 달라지고 공항에서 조수석에 앉은 와이프가 시트위치도 넓어졌다고 해서 조수석에도 사람이 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 40세 생일을 맞이하여 구매한지 1년 조금 넘은 차입니다. 속상한 마음에 블라인드, 각 메이저 커뮤니티에 조언을 구하고자하였는데 거기에 많은 분들이 댓글로 공론화와 언론 제보도 권해주셔서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언론인 법조인 경찰 분들께 조언을 구하며 어떤 추가 증거나 자료를 준비해야 할지도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