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올해 1월, 6월 토트넘 재계약 제의 거절한 손흥민 , 연장 옵션 선택도, 이적 시기 결정 모두 본인 의사

작성자 정보

  • 굼벅굼벅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일각에선 토트넘이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아 이적이 추진됐다고 보지만 실은 선수 의사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히려 토트넘은 2차례에 걸쳐 계약연장의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축구 관계자들은 “손흥민이 2번째 재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온 올 1월 토트넘은 계약연장을 원했다. 최근에도 토마스 프랑크 감독(덴마크)이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2015년 여름 토트넘 입단 당시 5년 계약을 한 손흥민은 2018년 7월 첫 번째 재계약을 했고, 2021년 7월 2차 재계약을 맺었다. 이 때 1년 연장 옵션을 포함시켰는데, 이를 올해 1월 토트넘이 활성화시켜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됐다.

당시 외신들은 “연장 옵션 행사는 선수가 떠날 위험성이 내포됐다”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였으나 실제론 반대의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시기 손흥민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몸상태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부상 회복 속도가 더뎠고, 경기력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지난 시즌만 4차례 부상(67일)을 당해 17경기를 결장했다.

팀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도 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며 17년 만에 무관을 끊었으나 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은 탈락했고 EPL에선 강등권 문턱까지 밟았다. 지인들에 따르면 “주장이자 베테랑으로 역할과 존재의 이유를 심각히 고민했다”고 한다.

다만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떠나는 건 원치 않았다. 이적료가 발생할 여름과 내년 1월만 염두에 뒀다는 후문이다. 1월 연장옵션을 받아들인 이유다. 프랑크 감독도 손흥민이 필요했다. 화려한 경력과 출중한 실력, 상품성에 더해 인성까지 갖춘 손흥민은 정신적 지주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먼저 팀을 생각했다. 자신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정점에서 아름답게 물러나겠다는 결심을 했고, 프랑크 감독에게 ‘떠나겠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미국행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