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짜 사람 하나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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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서강대교 에서 여의도 방면 지나가는데
강변에서 서강 방면 올라가는데 초입 부분에
있으면 안될 형체 가 있는거임 그래서 보니깐
사람 이였고 난간에 걸터 앉아있더라
근데 cctv 도 많고 저렇게 있으면 바로 경찰 또는 구급대 출동하는걸로 알고 있어서 그냥 지나가는디
아무래도 자세가 너무 안좋은거야
한쪽 다리는 이미 반 넘어가 있는 상태로 걸터 앉아있고
시선은 아예 한강으로 머리를 숙이고
하 존나 찜찜해서 일단 내려서 뛰어가다 너무 멀어서 천천히 후진하면서 갔음 도중에 신호 바뀌었는지 차가 마니 와서 멈추고 차 다 지나가고 다시 후진으로 갔음
도착 해서 보니깐 그자세 그대로 이길래
창문내리고 노래 소리를 키웠음 아 근데 이게 더 왠지 놀래킬꺼 같아서 소리 끄고 내려서 천천히 걸어가서
주변 보니깐 신발 벗어서 정리해놓고
핸드폰 도 밑에 같이 있고
혹시 술 드셨어요? 물어보니
안 마셨다고 했는데
끌어 내릴때 술냄새가 그득 하더라
근데 여기 이렇게 계시면 위험하신거 아시죠? 물어보니
네 알아요
그래서 있는거에요..
그러더니 갑자기 눈치보면서 타이밍 잡는거 같은거야
와 시발 이거 ㅈ됐다 바로 119 신고하면서 일단
그 사람 손목을잡았음 그제서야 진짜 힘주면서 저항하고
내릴려고 하길래 핸드폰 바닥에 던지고
끌어 안아서 내렸음
그리고 구급대 오기전까지 두 손목을 다 잡고 있었음
근데 계속 죄송하다 죄송하다 그냥 놔달라 계속 이러고
어차피 술 안먹었어도 올꺼다
이러길래 오케이 오케이 알겠으니 날씨 존나 더운데
차 안에서 에어컨 바람 좀 쐬는게 어떻냐
지금 더워 죽을꺼 같지 않냐? 일단 찬 바람좀 맞으면서
술 좀 깨자 하면서 꼬실려고했음 근데 절대 그자리에서
안 벗어남
속으로 제발 빨리 좀 와주세요 와주세요 하면서 버팀
드디어 멀리서 빨간색 파란색 불빛이 보임
하...살았다..생각함
그리고 나서 경찰2분이 먼저 오심
오셔서 같이 잡고 나는 인계 하고 일단 기다려 달라고 하시길래
기다리고있었는데
그 뒤에서 왐마 시벌 소방차가 3대?4대 오고 구급차도 2대오고
유니폼에 SUI 인가? 써져있고 존나 멋있더라
다들 내려서 뛰어오고
구급대원들 막 뛰어 오시니깐 그 친구가 오열을 시작하는데
안쓰럽더라..에휴
그리고 나서 나는 이제
저 이제 가도 되나요? 하니깐
잡고 계시던 경찰분이 잠시만요 하면서 여기좀!!도와줘요!!
이러면서 인계하고
어떻게 발견했는지 물어보고 가셔도 된다 해서 왔음
와 근데 솔직히 잡고 있을때 하나도 힘들지 않았거든?
근데 지금 팔뚝이 얼얼하네? 근육통 마냥
하..너무 젊은 친구던데
너무 젊은 청춘이잖아..에고 뭐가 그리 힘들게 했을까..
블랙박스
영상 올리고 싶은데 너무 많아서 지금 정리하기도 힘들고
정리 되면 올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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