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붕이 마사지 받고왔는데 오열하고왔음

마사지사님이 나이 지긋하신 대머리 아저씨임

그런데 매일 헬스라도 하시는지 몸통 존나 두껍고 팔다리 다 두꺼움

처음에 격투기 선수인줄 앎.

그 분이 근육 공부에 젊은 시절을 몽땅 바치셨다고 하면서 상담하는곳엔

무슨 인체 해부도 마네킹 같은거 있고 그냥 근육에 통달한 전문가 냄새 풀풀남

고려대 출신이신지 학교마크도 붙어있음

그리고 어떤 침대위에 편하게 누우세요 하시더니

갑자기 엉덩이를 팔꿈치로 지긋이 누르는데 

저 중둔근 딱 저 부분인데 진짜 존나 아파서 비명도 안나옴

내가 겪어본 고통 중에 ㄹㅇ 세손가락 안에 듦

침대 다리 붙잡고 덜덜 떨면서 받음..

윾........끄윾.....허억... 하다가 30분 언저리 지나고 마사지 끝났는데도

고통에 사무쳐서 온몸의 힘이 다 빠져서 일어나질 못함

그냥 식은땀으로 웃통 다 젖음

저 씨발 중둔근 저기는 진짜 손으로 눌러보셈 걍 미친듯이 아픔..

그렇게 고문 존나 받다가 집 왔는데 진짜 시간좀 지나니까

온몸의 근육이 갑자기 조화를 이루고 합이 딱딱 맞는 느낌이랄까

온몸이 존나게 부드러워 움직여 짐

운동선수들 마사지 그렇게 성실하게 받는게 이해가 되더라고

근데 진짜 존나 아프니까 님들은 받지마셈 식은땀으로 티셔츠 다 젖음..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