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팬이 떠나보내는 디오구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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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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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르미누와 마네, 살라로 이어지던 견고한 주전 상황에서 조타의 이적은 리버풀 팬들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보다 다른 유형의 선수로서 팀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
조타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첫 시즌 1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수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고 팬들의 사랑을 받기엔 충분했다.

바로 다음 시즌, 조타는 2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완전한 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물론 디아스의 영입 후 잠깐 주전 자리를 밀려나는 듯 했지만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번갈아가며 출전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해주며 팀에서는 없어설 안될 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에게 부상이란 그늘도 있었다. 22/23시즌 부상으로 시즌을 절반 이상 날리면서 팀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했고, 팀도 클롭 체제 아래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맞이한 클롭의 마지막 시즌, 조타는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시즌 15골 4도움을 기록했고 1월엔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팀의 해결사 역할을 수행했다.
직전 시즌엔 슬롯 체재에서 완전한 주전은 차지하지 못했다. 주로 스쿼드 멤버로 활약했으며 두자릿수 득점에도 실패하며 아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조타가 여태까지 보여준 모습이 있었기에 다음 시즌 다시 한번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 곧바로 네이션스리그 우승까지 해내고, 결혼식까지 올린 디오구 조타는 7월 3일 동생과 함께 자동차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리버풀의 전성기를 함께하며 울고 웃었던 조타를 이제는 떠나보내주려고 한다.
잘가요, 나의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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