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살할려는 사람 살렸다

저녁에 일마치고와서 맥주마시면서 소파에 누워있었음

근데 거실 창문에 뭐가 퉁 퉁 치는 소리가나서 공사하나 싶어 밖에 봤는데 베란다에 누가 메달려서 서있더라

시발 존나놀래서 누구세요? 거기 왜있어요? 하니까 자살할려구요 하드라

그러지말라고 말하고 바로 119에 전화해서 상황 설명 했다

119 기다릴랬는데 나한테 약 먹어서 손에 힘이없다고 더 못버틸것 같다고 말하길래 고민하다가 겨우 잡아서 집 거실로 넣었음

요즘 하도 흉흉해서 오만생각 다들었는데 그래도 사람 목숨이 더 중요하지않나 싶드라

넣자말자 바로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집에 이런 일 있었고 사람 누워있다 알려주고 바로 다시 119전화해서 상황설명 했다

존나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너무 놀랬다진짜 술이다깨네

방금 대원분들 와서 데려갔는데 별일없음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