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cm 강원 폭설에 AMG GT43 타고 캠핑 다녀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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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ing954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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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게 바로 접니다...
한달 전쯤 잡아놓은 일정이 있었는데, 취소하지 않고 강행해보았습니다 ㅎㅎㅎ
일단... 출발 할땐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당
와이프랑 번갈아가면서 운전해서 집에서 한 2시간 정도만에 왔어요
도모횡성이라는 곳인데, 만화책방이 붙어있는 캠핑장이어서 한 번 와보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만화책방이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캠핑하면서 만화책방에 와서 보진 않게 되더라구요 ㅎㅎ
여기는 소나무가 보이는 개수대인데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이렇게 텐트를 쳐놓고, 옆에 차를 댈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 때까지만해도,
'눈 온다는 거 뻥아니야?' 라는 생각이었습니당 ㅎㅎ
텐트 쳤으니 밥 먹어줬습니다.
언제가부터 '누룽지오징어순대'를 캠핑 때 가지고 가게 되었습니다.
진짜 맛있음.... 약간 누룽지 될때까지 튀기는게 핵심...
밖에 아직 쌓인 눈이 있어서 눈사람도 만들고 놀았습니다 ㅎㅎ
손바닥 만한 드론이 나왔길래 샀는데, 의외로 너무 잘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여행 때 잘 챙겨다녀서 비행가능 구역에서 한 컷씩은 찍어보려구요 ㅎㅎ
dii neo 였던 것 같아요. 모델명
밥먹고 산책겸 한 2km 정도 걸었습니다.
산에서 고양이를 발견해서 신기했는데....
이 고양이가 밤에 찾아왔습니다......
텐트까지 거리가 꽤 되었는데, 어떻게 찾아온건지 신기...
코에있는 반점 보니까 같은 고양이더라구요...
활동 반경이 진짜 큰가 보더라구요.
이웃 텐트에선 사브를 타고오셨는데... 관리를 진짜 잘하셨더라구요.
아 진짜 리스펙했습니다... 잘관리하고 타시는 분들 보면 존경심이...
다음 날은 횡성 한우 먹으러 축협에서 하는 정육식당 갔어요.
근처 2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꽃등심, 부채살, 채끝살 등등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요.
정육식당이어서 가격도 나쁘지 않고 한 번 꼭 가볼만 합니당!!
밥먹으러 온김에 연료 좀 채우고 다시 캠핑장으로 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AMG GT43 뷰입니다 ㅎㅎ 나름 4륜에다가 윈터 껴놓아서 눈 와도 어느 정도 괜찮을 것 같아요.
후드에 파워돔 매력적임!
텐트 와서 책도 좀 보고 쉬어줬습니다. 이북 짱짱맨...
캠핑템 중 잘 산 템, 무직타이거 복조리파우치 -> 휴지걸이 템으로 쓰는데 짱 편합니당
그리고 아베나키 티탄 주전자!
계속 물 끓여먹는데 아주 좋더라구요 감성 업
마지막날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화장실 갔다왔는데, 폭설이 내리고 있더라구요....
네 그 예고되었던 폭설이 내리는 중이었습니다 ㅎㅎㅎ
진짜 망했음을 감지했습니다.
눈이 진짜 '폭설' 이었음...
캠핑 철수는 할 수 있을까?
집에는 갈 수 있을까?
강원 30 cm라면서... 큰 길말고 작은 길들은 제설이 되어있을까...???
마지막 한 컷 남기고 철수합니다...
차는 계속 눈 털어줬는데도 1분만에 쌓이는 양이 저 정도...
와 진짜 나가는 길 장난 아니었어요.
한 번 제설이 쓸고가긴 한 것 같은데 ㅎㅎㅎ
엔진 브레이크 쓰면서 속도 안붙게 하면서 코너 돌았네요.
그래도 윈터타이어 덕분에 살았습니다.
미친 듯이 내리는 눈...
겨우 잘 살아 도착했습니다...
집에 왔더니 고양이들이 약간 화가 나있네요 ㅎㅎㅎ
저 귀모양이 '불편' 이라는 뜻이라네요 ㅎㅎ
모두 겨울엔 윈터타이어 낍시다...
윈터 때문에 살았어효!!
그리고 캠핑 짱짱맨 재밌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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