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이 물피도주 이벤트 근황입니다

대략 차 꼬라지는 이 정도입니다

많은분들이 알고 계시듯 음주인게 확실했지만

(사고 직후 차에서 아침까지 잠든 후 엘리베이터 cctv상 몸을 못가눌정도로 취함)

현장적발이 아닌 이상 음주 책임을 물을순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 가해자측에서 연락이 와서 짧게 통화했습니다

당연한 부분이지만 물피도주 사례들 찾아보면서 워낙 개차반 사례를 많이 봐서 그런지 거듭 사과하고 모든지 처리 해주겠다 라고 하셔서 그나마 빨리 처리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배째라 반응이었으면 저도 꼭지가 돌았겠지만..뭐 무튼

아파트 옥상쪽에 달려있는 cctv도 있고 블박도 많아서 금방 특정됐고 담당 조사관분이 휴무라 오늘에서야 진행되어 상대방 보험으로 수리 시작했네요

살짝 긁혔다 싶으면 대충 수리비 받고 끝내겠지만 정도가 워낙 심해 바로 공식 센터 입고 시켰습니다

내 과실이 0이라도 일단 사고는 났다하면 피해자가 귀찮고 손해도 보는건 맞는 것 같아요

수리하면 된다지만 나중에 어떤 이상이 있을지도 모르고 감가도 그렇구요

수리비는 토탈 약 1200가량 나왔습니다

교체 해야 할 부품 목록이 꽤 많네요

약 3년간 아무일 없이 깨끗하게 타던 차인데..

범퍼, 레이더센서, 헤드라이트 이렇게가 좀 비싸네요

주차선 나가지도 않고 항상 매너주차 하려 노력하는데 이렇게 사고가 나니 허탈하기도 한데 어쩌겠나요 ㅎㅎ

아무리 음주라지만 가만히 서있는 차를 저정도로 만들 정도로 취했는데 누군가 사람 안다치고 제 차만 폭파 되어버린게 오히려 다행인 것 같기도 합니다

모쪼록 안전 운전하시고 제발 제발 음주운전은 하지 않는 펨붕이들이 되시길..

같이 출근했다가 사고 연락 받고 경찰서에, 사고 현장에 왔다갔다 하느라 저희집 강아지가 고생 많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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