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일은 미리 계획된 쿠데타였습니다

계획만 보면 그럴듯합니다

계엄군 사령관이 언론에 대한 통제를 발표

정치활동 금지 및 군대를 통한 국회 장악

국방부장관이 건의하고 계엄사령군이 가담한 쿠데타입니다

다만 이것이 실패한 이유는 군을 장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707부대가 진심으로 국회를 장악하려 한다면 총을쓰지 않고도 15분이내 모든것을 장악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휘관이 내란죄에 엮이기 싫어서 명령듣는척 하다가 퇴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은 자신이 명령하면 군대가 언론, 국회, 국민을 완벽히 장악할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오판입니다

카이사르가 쿠데타를 성공한 이유는 모든 장병과 하급, 중급 지휘관들까지 완벽하게 장악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쿠데타역시 707부대의 하급, 중급지휘관을 완벽하게 장악했다면

국회장악 + 국회의원억류 + 언론통제 라는 쿠데타를 적어도 며칠간은 성공시켰을것입니다

하지만 GDP 35000달러인 선진국에서 외국용병을 군대로 쓰지않는 한 그런 명령을 들을 군인은 없을것입니다

이번사건은 처음부터 실패가 정해진 쿠데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