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급똥 해결하게 해준 가게 사장님이 민원인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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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갓맨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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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사무소 직원인데


도착 5분쯤 남기고 급똥 신호가 왔어


와 순간 하늘이 노래지고 그냥 갓길에 세우고 어떤 떡집에 들어가서


죄송한대 화장실 한번만 써도 되냐고 하니 사장님으로 보이는 여자분께서 허락해주심


그러고 11시쯤 그 분이 기초연금 신청하러 내 자리로 옴


난 첨에 그분이 화장실 허락해 준 분인줄 모르고 그냥 민원인 응대했는데


그 사장님이 "아이고 선생님 아침이랑 표정이 많이 다르시네요." 라며 하하호호 웃는거임


그때 그 사장님인줄 눈치채고 감사 인사 드렸는데


그 사장님이 우리 읍사무소 부읍장님이랑 지인이셨더라고


내가 민원 응대하는 동안 두분이서 이런저런 얘기 하는데


오늘 아침에 내가 그 사장님 가게에 가서 급똥 해결한 일을 직원들 다 들리게 얘기를 하더라?


씨밤....


아침부터 똥쟁이로 소문났다


부읍장님이 왔다갔다 할때마다 내 얼굴보면서 웃는다


그래도 사장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출근 잘 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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