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vs 페이커는 비교해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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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에 앞서 임요환과 페이커를 굳이 비교를 하자면,

이제 페이커가 압도적으로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인지도면에서나 커리어 부분에서나..

전세계 기준으로 해도 E스포츠에 페이커같은 선수는 언젠간 나오겠지만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의 수명이 다 할때까지는 안나온다 생각합니다.

어쨋든 먼저 임요환의 일대기를 설명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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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의 임요환(아침마당 출연 당시)

아이들은 전부 학교가고 어른들만 볼수 있는 시간대에 하던 아침마당에 출연해 온갖 괄시를 당했지만

침착하게 대처하고 모든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함.

진행자 아줌마 희대의 어록 "연봉은 게임머니로 받나요?" 를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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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드림팀 출연 당시

90년대 말, 00년대 초 개콘과 함께 일요일 최고 인기 프로였던 출발 드림팀에 출연.

게이머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만 10시간 해서 운동신경은 없을거라 생각 했지만 드림팀 다 발라버리고 우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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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인기의 척도 였던 팬카페 회원수

가수와 배우 사이 유일한 프로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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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4U 시절

임요환이 프로게이머가 된 후, IS소속으로 스타리그를 2연 우승하며 대 스타가 되었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팀을 나가게되고, 연습도 못하게 된 상황에서 당시 전 세계 게임대회인 WCG 2002를 우승

당시 프로팀 KTF, 동양에서 제의가 왔었고 게임판을 키우기 위해 동양을 창단했지만 동양은 임요환 1명만을 보고 1억을 제시했기때문에(프로게이머 최초의 연봉 1억) 연봉은 적었고 숙소는 오피스텔 한구석 좁은 숙소였음

거기서 임요환은 김성제, 이창훈, 최연성, 주훈등과 같이 생활하며 임요환의 연봉으로 힘들게 팀 생활을 꾸려나감. 그렇게 프로리그 우승을 했지만 팀의 사정이 점점 어려워졌고 동양은 여전히 임요환만 계약하길 원함.

임요환은 팀과의 계약을 원했기에 계약 파기

그렇게 4U시절이 시작됨. 이때의 임요환,주훈은 상금과 사비를 모두 들여 힘들게 살아야했음.

두유와 과자로 한끼를 때우기도 했고 좁은방에서 여러명이 발도 제대로 못 뻗고 잤다고 함.

먹을게 없어서 팬카페에서 반찬을 보내주기도 했고, 차가 고장났는데 돈이 없어 대중교통으로 경기장에 간 적도 있다고 함.

스폰서 하겠다는 여러 기업들의 제의는 많이 들어왔지만 본인이 생각하고 있던 "그 기회"를 잡으려고 어려운 시절을 견딤.

이렇게 어렵고 열악한 상황에서 신이 도왔는지 자그마치 우승을 4번이나 하게 되었고 위에 언급한 "그 기회" 가 찾아옴.

그 기회는 바로 현재도 지금도 대한민국 대표 기업중 하나인 SK텔레콤의 게임산업 진출임.

경쟁사인 KT(당시엔 KTF)와 CJ, 삼성은 이미 프로게임단이 있었고 성적도 나름 준수한 편이어서 괜히 엄한데 투자 했다가 성적안나와서 오명만 생길거라 생각이 들었는지 당시 SK텔레콤은 프로게임단의 스폰을 망설이고 있던 상태였음.

근데 갑자기 임요환이 동양과의 계약을 해지하게 되고 최고의 스타 임요환을 필두로 팀을 만드려고 임요환에게 접근하게 되는데. SK도 임요환만 계약을 원했음.

<근데 여기서 임요환이 SK에게 제안한게 감독, 코치 및 팀원들 전원 계약과 새로운 팀 창단을 제시하게 되었고 SK측에서는 임요환 말고 제대로 검증이 안된 선수들 까지 계약하려면 뭔가를 보여줘야 자기네들도 윗선에 보고할때 도움이 된다고 함.

사실 동양 이후 바로 SK가 될 수 있었는데 중간에 4U시절이 생긴게 이런 이유 였다는 카더라가 있음.>

( <> 표시에 명시된 내용은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임. 그럴싸 해서 퍼옴.)

근데 이 암담했던 4U라는 팀으로 개인 및 팀 포함 우승을 4번이나 해버렸으니 임요환과 SK는 서로 윈윈이 됨.

그리하여 만들어진 팀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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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T1의 전신 SKT1

SKT T1임.

임요환 및 감독이었던 주훈과 김성제, 최연성, 박용욱 등 모든 선수들과 계약하고 최고의 숙소와 최고의 컴퓨터, 팀버스, 유망주 발굴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한 결과, 당시에도 지금도 E스포츠 최고의 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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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본인도 임요환이 더 위대한 선수라고 겸손하게 얘기 했지만 현재는 페이커가 더 위대한 선수라 생각합니다.

이제 이 둘은 누가 더 우위인가를 정할게 아니라 그냥 대한민국 E스포츠의 시작과 현재 진행형이라고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출처 -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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