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이 이이경을 보자마자 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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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대 후반에 절친 살린 썰 풀자면...

다들 그렇겠지만 저도 밤 9시 넘으면 친구한테 톡은 해도 전화를 잘 걸지 않습니다.

웬일인지 그 날 따라 10시가 넘었는데 괜히 그 친구한테 전화가 걸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전화 걸었더니 한참 있다가 받은 친구가

"지금 불났다 내가 금방 다시 전화할게."라며 다급히 끊더라구요.

걱정하며 기다리니 나중에 전화와서 하는 얘기가...

술 마시고 집에 들어왔는데 집에 전기가 나갔더랍니다.

그래서 초를 찾아서 붙여두고 잠들었는데...뒤척이다 그랬는지 촛불이 넘어지면서 불이 붙었고,

장판 타고 옆으로 옮겨 붙어 슬슬 몸집이 커지고 있었는데 딱 그 때 제 전화에 깼던 거.

하필 하나 밖에 없는 통로쪽에 붙었어서 아마 그대로 조금만 더 있었으면 죽었을 거라더라구여.

그 뒤로 친구 어머니, 여친(현 와이프)한테 살려줘서 고맙단 얘기 자주 듣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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